체화's 이야기(184)
-
23.11.18 글쓰기
23.11.18 토요일 오늘은 아버지 제사가 있어서 어머니댁에 들렸다. 코타키나발루 갔다오면서 사온 발렌타인21년산도 가져왔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군시절 랑디XO 여러번 사다드린거 외에는 양주 한번 사드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겸사겸사 사왔다. 잘 계신지 모르겠다. 형과 이런 저런 추억애기를 나누다보니 시간도 금방 흘렀고 제사를 잘 마쳤다. 아버지 영정사진의 표정이 무표정에서 슬며시 웃음을 머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사를 마치고, 형과 술을 마셨다. 30 이후 양주를 먹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도 간만이다. 그럴싸한 잔에 먹지 않았지만 형한테 먹는 방법도 듣고 한잔 두잔 넘기며 형과 대화도 깊어졌다. 어릴땐 싸우..
2023.11.20 -
23.11.17 글쓰기
23.11.17 금요일 올해 5월에 구매했던 출퇴근용 자전거 "AU테크 스카닉 M180 MTB 산악용 전기자전거 24V 5Ah" 6개월째 바퀴 펑크 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다. ㅡㅡㅡㅡㅡㅡ 아 자전거 샀다는거 자랑하려는건 아니고, 출퇴근하는 길에는 도보와 자전거도로가 나란히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ㅡㅡㅡㅡㅡㅡ 자전거 도로와 도보가 별도로 표시되어있다고해서 마음 편하게 자전거 타고 지나 갈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그 길을 걸어다니는분들이 자전거 도로가 있구나 하고 인식하기 어렵다보니 더 많은 주의가 필요했다. 출퇴근 첫달은 아씨 아씨 하면서 지나갔는데 우천시 직접 그 길을 걸어다니다보니 자전거 도로와 도보의 경계를 신경쓰지 않고 다녔기에 ..
2023.11.18 -
23.11.16 글쓰기
23.11.16 목요일 퇴근 후 거리를 걸었다. 뭐 청승맞게 걷진 않았고.. 그냥 걸었다. 아, 다른 사람이 나를 봤을때는 청승 맞아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업무내내 수시로 봐야 하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풍경을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으로 걸어다녔다. 좋은 생각,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하지만 간만에 산책하며 생각에 잠기는거라 지나간 과거에 아쉬운 것들만 떠올랐다. 이런 잡생각들은 떠올리지 말아야 하는데!! 성격상 쉽진 않겠지만 말이다.. 이것도 앞으로 자꾸 의식하고 노력해야할 것으로 메모해둬야겠다. 여튼 야밤에 산책하는건 몇달만이라 무리하진 않고 50분정도? 걷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이 시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술 안마신 상태의 취침 시간보다 한시..
2023.11.17 -
23.11.14 글쓰기
23.11.14 화요일 어제의 글쓰기는 결과물이 없다. 썼다가 지웠다가의 반복 힘겹게 써내려갔더니 이전 글과 다를게 없는 것같고 그냥 지우고 잤다. 오늘도 뭐 ㅋ 마땅히 쓸 이야기 거리는 없긴 하지만 글을 이어가본다면~ 요 몇일은 광군제 세일? 시간이 남으면 알리 익스프레스 앱에 자주 들어갔었다. 일단 보여지는 가격이 저렴해서 계속 눈팅 했는데 할인 방식이 까다롭고 복잡했다. 동일 상품 파는 거래처가 뭐그리 많은지 가격이 볼때마다 틀리고 진입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서 복잡하고 신기한 쇼핑 경험이었다. 한국 쇼핑몰은 그냥 최저가로 한번 검색해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으면 포털사이트에서 다시 검색해보고 몇군데 비교해보면 최저가를 찾는게 어렵..
2023.11.15 -
23.11.12 글쓰기
23.11.12 일요일 쉬는날, 돌아다니다가 집에와서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이전에 못봤던 회차를 찾아 틀었다. 이경규와 사돈이 함께 하는 식사자리에 결혼생활의 조언을 해주는 장면이었는데, 이경규가 책에서 본 글귀를 들려준다. 꽤나 정리가 잘된 글귀라서 어디서 나온 건지 찾아보려했는데 참고한 글들만 보이고, 출처를 알아내진 못했다. "결혼(부부)은 3주를 만나고(관찰), 3개월 사랑하고(좋고), 3년동안 싸우고, 30년을 참는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표현하는 단어정도만 틀리고 다 유사하게 작성되어 퍼져있었다. 지금 세대에서는 이경규씨가 인용한 글귀가 와닿지 않을수 있다. 나도 30년을 참는다는건 이해 하기어렵다. 내 삶에 비교해 수정해보면 ..
2023.11.14 -
23.11.11 글쓰기
23.11.11 토요일 확실히 요즘의 나는 패기가 없다. 사회 초년생때는 겁먹지 않고, 자신감있게 해나가는게 있었는데 요즘엔 일단 쫄고 시작한다. 예전의 내가 그렇다고 자만심만으로 진행했던 것은 아니다.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임했다. 물론 뭐.. 기억의 왜곡으로 잘해냈다는건 나만의 결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수 잘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은 자꾸 쫀다.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다. 39살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나이인데, 벌써부터 쫄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보자. 할수 있다.
20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