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화's 이야기(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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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4 글쓰기
23.11.04 토요일 주말이라 사무실이 바쁘지 않았다. 한가했기에 피로감도 거의 없었는데 일마치고 씻고 누운 이후부터 눈만 껌벅껌벅댔다. TV를 켜두어서 잠이 안오나 싶어 끈 상태로 한시간 가량 있었는데 잠이 안왔다. 지루하다 싶었는지 이내 자연스레 폰을 집어들고, 인스타 릴스를 봤다. 한시간이 지났다. 다시 잠을 청해볼까 눈만 껌벅 껌벅.. 삶의 후회스러운 일들과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하며 멍때렸다. 새벽 4시다. 잠이 도무지 오지 않는다. 컴퓨터를 켰고 지금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는 것도 참 사람 피곤하게 만든다. 음..이런 힘듦때문에 수면제를 먹나..싶다 술 한잔 먹고 왔으면 5초 기절일텐데 밖에서..
2023.11.05 -
23.11.03 글쓰기
23.11.03 금요일이다. 10월26일 떠났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마치고 어제 아침 6시 비행기로 귀국했고, 바로 사무실 출근해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그간 밀린 업무는 오늘 오후나 되서야 마무리 했다. 그리고 오늘 6일간 밀뤄뒀던 글을 다시 타닥 타닥 자판을 두르리며 쓰고 있다. 9년 만에 가는 해외 여행이라 그런가 6박7일간 모든게 낯설고 어색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교가 국교라 했나 입국 심사 때 담배 (면세 보루 구매) 걸리면 거의 산 가격과 유사한 세금을 내는 듯 하다. 일행들과 2보루 걸려서 9만원인가 냈다고 막 짜증내는 소리가 들렸다. 술도 괜히 욕심부려서 여러병 가져 오다가 위와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난 안전빵? 으로 처음처럼 1L 대꼬리로 1병만..
2023.11.03 -
23.10.27 글쓰기
23.10.27 금요일 3일만에 미뤘던 글쓰기한다. 핑계긴 하지만 10년만에 해외 여행을 왔다. 그래서, 글쓰기를 좀 미뤘다. 현재의 하루 하루를 즐겼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오늘은 반딧불 투어를 했다. 반 딧 불 이 38년을 살면서 처음 봤다. 영화의 한장면 처럼 무수히 많은 반딧불이 몰려오는 그런 모습이 그려진 건 아니지만 멀리서 초록빛이 깜박이면서 날라오는건 신기했다. 캐리어에 챙겨온 소주와 마켓에서 구매한 맥주로 소맥 몇잔을 기울이며 서피스 프로를 펼쳐서 글을 쓰고 있다. 여행 둘째 날 10년만에 해외에 나온 것인데, 비용 부담이란 말만 되풀이하며 왜 안나왔나 싶다. 언제 흙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인생 즐길줄도 알..
2023.10.28 -
23.10.24 글쓰기
23.10.24 화요일 사회 초년생 때 내가 제일 우선시 했던 포인트는 사람이였다. 나이, 성별 상관없이 두루두루 대화나누며 서로에게 활력소가 되는게 재밌는 포인트였다. 그런데, 모임의 규모가 커지고,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느껴졌다. 그리고 점점 모임 자리에 참석이 줄어들었다. "상대적 박탈감" "시새움" "이중잣대" 사람들을 만나며 긍정적인 힘을 많이 얻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통하는 사람들로 모임의 규모가 축소됐다. 본인은 행동하지 않았으면서 타인은 그렇게 행동하길 원하고, 칭찬보다는 비난에 흥미를 느끼고, 응원보다는 본인의 자랑만 일삼고, ..
2023.10.26 -
23.10.23 글쓰기
23.10.23 월요일 역시 지각했다. 새벽 4시에 잠들고 아침 10시에 눈 떠졌...;; 매장 오픈은 11시로 되어 있어 뭐 엄밀히 말하자면 늦은건 아니지만 업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8시전에 출근해야 함이 내 기준인데 불규칙한 습관으로 간혹 이런다. 매번 정신차리자 하면서도 또 바보 같이 실수를 반복한다. 덕분에 뭐 점심시간도 포기한채 밀린 업무를 소화했다. 두세시쯤 한가해졌는데.. 영양가 없는 멍때리기 좀 했더니 다시 할일이 생겼다. 상담 업무라는게 상담을 위한 투자 시간에 비해 성공률이 높지 않다. 인터넷과 오프라인의 활발한 경쟁구도로 결과물이 적으면서도 수익률도 적다.. 아놔.. 적다보니 지친다. 퇴..
2023.10.24 -
23.10.22 글쓰기
23.10.22 일요일 일주일 하루, 맘놓고 쉬는 일요일이다. 뭐.. 전날 술처먹고 들어와 오후까지 속아프다며 밍기적 밍기적거리다가 해장 하고, 밖에 살짝 싸돌아 다니다가 집에와서 다시 뒹굴 뒹굴 굴러다니는게 평상시 일요일이였다. 그리고 어제 나는 매번 동일한 일요일은 타파 하고자! 조금 다르게 보내자!! 다짐하고 꿈에서 깼는데.. 음 ㅋ 오후다ㅋ 속은 아프다 다시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해장하고 만사가 다 귀찮아서 드러누워 드라마 "환혼"을 새벽까지 몰아서 봤다. 새벽 네시에 취침.. 다음날 지각이겠구나..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