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5. 19:08ㆍ체화's 이야기
종종 한강 산책을 합니다.
집에서 산책로까지는 좀 걸어야 하지만,
한강 산책로에 도착하면 넓은 시아와 멋진 풍경이 맞이하니
술 약속이 없거나 일 마치고 할일 없으면 왠만하면 나올려고 합니다.
한번 나오면 만보정도 걷고 들어가는데
일년내 한두번 정도 성수대교 쯤부터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릴 때가 있습니다.
안좋은 일이 아니길 바라지만
대교 인근에 배가 떠있고 싸이렌 소리가 나면
한참을 지켜보다가 자리를 떠난적이 더러 있습니다.
혹, 안좋은 선택을 하신분들도
누구도 헤아릴수 없는 힘듦으로
그런 선택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들과 비교할수 없는 개인사지만,
저는 성인이 된 이후
제 목숨만큼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게 되어
큰 슬픔에 무척 힘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휴대전화 전원을 끄듯 인생의 전원은 어떻게 꺼지는 걸까..
우울감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지만
사람의 생이 게임이나 전자 기기와 빗댈수가 없기에
나약한 생각은 술 한잔에 털어내곤 했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멍때릴 시간만 생기면
머리속을 맴돌다가 저의 생까지 돌이켜 봤습니다.
어린 시절 / 학창 시절 / 사회 생활 / 공동체 생활을 하며
타인의 언행, 시선, 생각 등으로 상처 받기도 하고
어떤한 일에는 무리에 의해 상처 받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받아 헤어나오지 못했던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악의는 없었겠지만
어떤 표정 / 언행 / 행동 등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적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들이 누군가에게는 헤어나올수 없는 상처였을지도 모릅니다.
비유 할건 아니지만
주식이나 코인 시장에서 나누는 말중에 하나인
누군가가 벌었으면 누군가는 잃었다. 를 인용해서
누군가가 행복했으면 누군가는 슬펐다.
세상은 희 와 비가 극명하고 부와 빈곤이 극명한것 같고,
옳고 그름... 선 과 악...
나의 행동과 언행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나는 행복하고 선한 사람인가?
나는 지금 불행한데 빈곤하고 악하기 까지 한가?
아 따.. 참 세상 살이 생각할것도 신경써야할 것도 많은것 같기도 하고 ㅎㅎ
음....
타인의 말 / 행동 / 생각 들에 상처받지 말자 라는 논조를 잡고 글을 쓴건데
또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머리속에서도 정리가 안되고 글로도 정리가 안되고..
자! 상처받지 맙시다!
상처 받아도 소독약과 후시딘 잘 바르고! 잘 버텨내봅시다!!
우리 인생은 리셋은 없어요~! 어떻게든 다시 걸어 나가야합니다!!
민망해져서 이만 후다닥 도망가야겠습니다!
'체화's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8.08 엄청난 비.. 퇴근길에 비 샤워 (0) | 2022.08.09 |
---|---|
22.08.01 엘레베이터 눈치 싸움 (0) | 2022.08.01 |
22.07.20 자전거 핸들 부러짐;; (0) | 2022.07.23 |
22.07.19 떨어지는 휴대폰 주으려다 나자빠진 오늘 아침 (0) | 2022.07.19 |
22.07.15 여의도->흑석동 한강 자전거도로 (아직 낮은 대지의 자전거도로는 침수중~) (0)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