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9. 16:55ㆍ체화's 이야기
...자전거 거치대를 몇일전에 바꿨는데
작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거치 할수 있어서
무척 잘산 아이템이라고 생각되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퇴근하면서 아이폰 12미니를 거치해뒀는데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덜컹 거릴때
아이폰12미니가 너무 작아서 헐렁한 감이 있는지..
휴대폰이 고정되지 않고 움직여서 불안한 느낌을 한번 느꼈지만
뭐 그래도 떨어지겠어? 라고 그냥 넘겼습니다..
오늘 출근길,
다른폰으로 거치해도 되는데 전화 올일이 있어서
어제와 동일하게 아이폰12미니를 거치해두고 이동 중
도착지 까지 거의 다 왔는데
자전거가 순간 덜컹 거림과 동시에
아이폰 12미니가 하늘로 쏟아 오르더라구요;;
어...어..엇..
순간 놀랐지만 잽싸게 냅다 폰을 낚아 채서
여기까진 깔끔한 처리였는데 ㅠ,.ㅠ
벽에 바짝붙어서 가던 자전거가 한손으로 주행하다보니 살짝 휘청하면서
나자빠버리고 말았습니다....
아,
정말 자전거도 위험한 이동수단입니다.
넘어지면 맨몸이 바로 바닥에 내리꽂히니까요.
이번에 넘어졌을때 바로 옆이 벽돌 벽이 있었는데
자전거 핸들이 그곳과 부딪히며 심하게 꺽인건지..
핸들 바 부분이 부러졌네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앞 버스정류장에서 사람들이 쳐다봐서
쪽팔림이 통증보다 더 강하게 밀려와서
자전거를 주섬 주섬 일으켜 세우고 아무렇지 않은 듯 앞으로 걸어갔습니다.ㅎ,.ㅎ
다행히 사고지점이 가게에서 300 M 전이여서
저벅 저벅 자전거를 끌어서 가게로 출근은 완료했습니다.
어제 휴대폰 액정이 깨지는 꿈을 꾸긴 했는데..
현실은
휴대폰은 다행히 멀쩡했고 자전거가 망가졌네요. ㅎ,.ㅎ
한쪽 손과 얼굴에는 코밑에 스크래치좀 났습니다.
피딱지 있던 손을 그냥 두고 있었더니
이모님이 그런 상태로 가게에 있으면 어떻하냐고 연고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ㅠ,.ㅠ
안챙겨주셨으면 그냥 아마 제 성격상 그냥 알아서 새살이 돋겠지 했을텐데..
아니에요 안그러셔도 되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세상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ㅎ,.ㅎ
조금전에 피가 묻은거는 버리고 다시 교체했습니다.
휴...
핸들이 부러진 자전거를 보니 심난하긴 한데..
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타박상 말고는 다치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 자전거 거치대에는
작은 사이즈 휴대폰을 거치할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ㅋ
다들 안전 주행 하세요~!!
아 물론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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