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29 비오니까 그냥 걸었어

 

이정도 비면 옷 젖는건 신경 안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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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으며 출퇴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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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갈아입고 옷 말리는게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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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몇일전과 오늘은 걸어서 출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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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날씨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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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나서 옷 갈아 입은 건 동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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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괜시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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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는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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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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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벅 저벅 걸으며 음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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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듣던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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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플레이 리스트 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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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뇌로 전달되는 느낌이 새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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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집중되고, 가사는 내 노랫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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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얼 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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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집중하며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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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낌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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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워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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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출퇴근 해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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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급하고 걷기 귀찮다고.. 자전거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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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은 어려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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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걸어서 출퇴근해볼까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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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출퇴근하면 왕복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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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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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가면 왕복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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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제일 효율적이라 선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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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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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정리할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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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출퇴근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