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3. 14:39ㆍ[식도락] 맛집,술집,카페
어릴적부터 가깝게 지내온 친구녀석이, 매장에 들렸습니다. 온김에 맛있는 거 먹자고 비싼거 먹으라네요 사준다고..;;
비도 세차게 오고 멀리 나가기도 그래서, 저의 동선은 변함없이 매장 인근 식당으로 결정, 건너편 블루스톤 1층 고기집에 갈까~ 중식당에 갈까~ 하다가 중식당 침사추이로 갔습니다. 1층 고기집도 언제 가봐야 하는데 다음에 식사자리가 생기면 꼭 가봐야 겠습니다.
면 하나씩 시키고, 요리 하나 시켜서 먹어도 충분할 것같은데 친구녀석이 본인은 일하다가 중식당오면 무조건 코스요리라며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메뉴로 선택하네요. 저는 사실 코스 요리를 선호하진 않습니다만 뭐 먹자니 먹어야죠~ 가격대도 1인당 69,000원 입니다. 주문할때 직원분께서 당황하시길래 뭔가 싶었는데 나갈때 여쭤보니 코스 요리는 주로 저녁 메뉴로 나간다고 하시네요.
메뉴판을 보니 처음 나온 건 "조리장 에피타이져" 입니다. 허업.. 술 안주 느낌인데
친구녀석이 바로 주문한 "연태고량주 250ml" 부드럽고 목 넘김이 편한게.. 먹기 시작하면 두세병은 먹겠어요.. 밥먹고 다시 일도 해야 하니 맛만 봤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해물 누룽지탕~ 그릇에 국물 자국은.. 제가 나오자마자 숟가락으로 바로 퍼먹으려다가 "앗 사진" 하고 내려놓다가 흘렸습니다....;;
해물 누룽지탕을 비워낼때 쯤 나온 금사오룡, 인터넷에 확인해보니 해삼속에 새우다짐 속을 넣어 튀긴 음식이라고 합니다. 한입에 한덩어리 다 먹으려다가 입 천장 데일뻔 했지만~ 맛있어요~
왕새우 포테이토, 너무 커서 두마리 나온줄 알았어요. 이번 메뉴도 깨끗하게 비워냈습니다.
활 관자 분사찜, 이것도 완전 술안주..크하... 참자 참아.. 이제 반이상 메뉴가 나왔는데 전 확실히 이런 고급요리는 안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촌스럽게 코스 요리 하나 하나 기다리는게 너무 지루해요... 직원분께 조금 빨리 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중화풍 양갈비 스테이크" 친구 녀석이 기다렸던 메뉴인데, 유일하게 남겼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조금 간이 쌔서 짜고.. 좀 아쉬웠습니다. 아 물론 저는 다 먹었습니다. 맛이 있든 없든 다 먹어야쥬~
마지막으로 식사 메뉴를 결정할수 있는데 저는 볶음밥을 선택했고 친구녀석은 우동이었나? 면을 골랐던 것같습니다. 수박까지 후식으로 먹고 식사 종료!!
1시간 한 30분 정도 식사를 한 것 같아요. 성질 급한 저에게는 안맞는 식사 시간이지만 맛도 양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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