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1 탓한다고 해결되나

2022. 6. 21. 19:46체화's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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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니 탓이야 / 남 탓하지마 / 뭐뭐 탓하지마 등등

일방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떠넘기듯한 말들... 살다보면 해봤을 말들이다.

어떤 문제나 트러블에는 항상 누군가의 탓 으로 시작되었을 테니...말이다.

필자는 청소년기가 되면서 탓 이라는 말 자체를 무척 싫어했다.

말썽 핀 내게 어머니가 항상 본인 탓이라는 말하시는 것도

어떤이가 훈계하듯 나에게 건내던 말들도

단어 한번 한번이 계속 누적되어

나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아지고

그때의 난 불만 가득한 시기를 맞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성인이 된 이후 필자는

남탓은 하지 말자.. 되도록 하지 말자 하지말자!! 라고

누군가와 언성이 높아진 대화에서도 한번씩 고민해보고 말을 하곤 했다.

탓 한다고 해결 될 것도 아니고, 문제가 발생하면

습관적으로 핑계 거리를 찾게 되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음..이렇게 필자가 생각한대로

남 탓 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면

적어도 나 하나의 세상에서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결론은..

... 내 안의 세상도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은 것 같다..

최근에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한번 더 생각해보지 않고 내 탓이 아니라 당신 탓이지 않냐라는

뉘앙스의 말을 여러번 입밖으로 내뱉은 적이 있다.

불필요한 논쟁이 생긴것도 싫었지만,

잘잘못을 떠나서 반사적으로 남 탓 부터 해버린 내가 싫었다.

불법 행위가 아닌 이상

사람과 사람간의 말다툼이나 트러블은

누구 하나만의 탓은 아닌데 말이다.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존중과 배려 라는 단어들이 무척 어렵게 느껴졌는데

어찌보면 나부터 돌아보는 습관이

다른 사람에게 존중과 배려를 할수 있는 첫 계단이 되지 않나 싶다.

이번 글도 두서 없이 써내렸지만

이 주제를 적어보는건 나 또한 한번 더 자각 하고 싶음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 손가락부터 오글 오글 거림이 올라오고 있어서 이만 글을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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