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9 영등포 당산 동네먹자골목에 새로생긴 숯불 닭갈비 "청계집"

2021. 10. 21. 11:10[식도락] 맛집,술집,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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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숯불닭갈비 가게인 청계집입니다.

​10월초부터 인테리어 하던 것을 봤었는데 18일에 정식 오픈 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가봐야겠죠!!

아, 이곳 전 가게는 제가 자주가던 단골 주점 요리수리였는데.. 폐업을 하신 것 같네요. 5~6년 가량 2차 주점으로 자주가던 곳이었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ㅠ

점심 시간에는 숯불 닭갈비가 아닌 점심 메뉴도 운영하네요.

평일 11시부터 2시 까지 닭칼국수, 차돌된장 비빔밥, 부대찌개 를 판매 한데요. 평일 운영이라 가보진 못하겠지만 괜찮을 것 같네요.

여튼, 밥먹으러 온게 아니였으니 들어와서 닭갈비 2인분을 일단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이 심플하게 한두개 나올줄 알았는데, 오뎅탕도 기본 서비스로 나오나 봅니다~ 럭키!!

오뎅탕 말고 나머지 기본찬들은 셀프바 통해서 부족한 만큼 가져다 먹을수 있다고 하네요.

2인분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1인분에 2~3개정도 무게에 따라 측정되나 봅니다. 5개가 나왔어요.

직원분이 구워주시진 않구요, 직접 구워 먹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양념된 닭갈비라 신경써서 굽지 않으면 탄 부분을 떼어내다가 실제 먹을수 있는건.. 상당히 적을수 있습니다..;;

초벌된 상태로 나와서, 취향에 따라 구워 드시면 될 것 같아요.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는게 좋아서 미듐 정도로...구워 먹었습니다..(사실 배고파서 안익었는데도 막 주어먹음..)

메뉴판에 라면도 있었지만.. 역시 닭갈비에는 막국수죠~! 비빔은 별도 표기 안되어있는거 보니 현재는 일반 막국수만 주문이 가능한가 봅니다.

마트에서 파는 그런 인스턴트 느낌일까봐 내심 걱정했는데~ 괜찮았어요~ 메뉴로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은 정도~

취향에 따라 첨가할 겨자와 식초도 같이 줬으면 좋았겠지만 어제 오픈한 곳이여서 조금 어수선했습니다.

숯불위에 닭갈비만 굴러다닐때쯤 결단해야겠습니다! 추가 메뉴를!!

닭목살 구이가 저는 처음 먹어보는 메뉴여서, 조금 망설였지만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 라는 메뉴도 있길래 같이 주문했습니다..

마늘도 참기름에 구워먹으려고 호일 요청드렸고.. 모짜렐라 치즈가 나왔는데.. 마트에서 파는 피자 치즈 같은게 호일 용기에 담겨 나왔습니다.

저렴한 추가 메뉴 였지만.. 치즈 퐁듀 느낌의 추가 메뉴라면 가격을 더 올리더라도 다른 치즈를 쓰시던지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구워먹는 치즈 인줄 알았는데..ㅠ 녹은 치즈 맛도 별로 였습니다.

닭목살을 주문하고 치즈 애기만 했네요- 닭목살! 개인적으로는 호 입니다 호!!

뼈같은것도 있을줄 알았는데 꼼장어 마냥 쫄깃 쫄깃 합니다. 마음에 들어요!

닭목살 한점에 소주 한잔! 기가 막힙니다.

닭갈비 2인분에 닭목살 2인분을 먹으면서 아쉬웠던건 구이 메뉴가 모두 양념만 있으니까 더 먹고 싶었지만 물리더라구요.

매운 양념이 추가로 있거나, 일반 소금구이 정도의 메뉴가 추가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동네에 괜찮은 닭갈비 집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자주 올 것 같아요~

ㅠㅠ 그나저나 이제 2차 주점이 없어져서 걱정이네요. 동네에 2차로 갈만한 술집이 없어요..

배도 부르고 시간도 저녁 10시가 채 안된 시간이라 산책 나왔습니다. 한강은 오늘도 이쁘군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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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0.23 4일만에 재방문했습니다. ㅋ

이번에는 처음부터 닭목살과 닭갈비를 동시에 주문했습니다.

라면에 고기도 들어있네요~ 주먹밥도 도전!! (만들어야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괜찮았어요. )

닭목살 한점을 만들어놓은 주먹밥에 올려 초밥 처럼 먹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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