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8. 02:31ㆍ[식도락] 맛집,술집,카페
사실은.. 제목에 적은 당산돈과 달달데이 당산점에 가려고.. 당산역 먹자골목에 온건 아니였습니다..
당산 곱창 집에 가려고 왔는데.. 웬걸..웨이팅이 있네요.. 띄엄 띄엄 앉을수 있을거라 생각한게 잘못이었습니다...
갑자기 목적지를 새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어딜 가야 하는지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그냥 저기 가볼까요?? 하는 생각에 눈앞에 보이던 당산돈에 들어왔습니다.
가게 입구만 봐서는 좁은 고깃집으로 보였는데, ㄱ 자 형태로 안쪽에는 훨씬 더 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테이블도 한칸씩 띄어 배치해주셔서 조금은 안심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사각형 걸이대 같은게 있어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했는데, 밑반찬을 사각 쟁반에 담아 그대로 올려주시더군요. 굉장히 효율적으로 보였습니다 ㅋ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올려두고 보니, 치이~~이익~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사진이네요. ㅋ
생목살이 나왔습니다. 우어~~ 고기 두꺼운거 보세요 ㅎㅎ
완전 스테이크 입니다 ㅋㅋ
먹기 좋게 한번 잘라주고~ 치이이익~ 다시 굽기 시작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좋았습니다. 고기 품질이 좋고~ 맛은 당연히 좋았습니다 ㅋ
목살을 다 먹고, 고기를 더 주문할까 하다가 시계를 보니 슬슬 마무리 하고 2차로 장소를 옮겨야 할 것 같아서 껍데기를 주문했습니다.
껍데기도 직접 구워주셨는데 굽는 방법이 특이했어요 ㅋ 두꺼운 껍데기라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계란찜이 메뉴로 있는 곳이면 꼭 주문해서 먹는 편이라.. 남은 술을 마시려고 주문했습니다.
계란찜도 독특했어요 ㅋ 이곳 뭔가 일반적인 가게들과 메뉴들이 달랐습니다.
계란찜 맛이 훌륭한건 아니였지만 카스테라처럼 굉장히 부드러운 계란찜이라 술안주로 완벽했습니다.
그냥 엉겁결에 들렸던 가게인데, 또 와야 되는 리스트에 추가 하게 되었네요 ㅎ,.ㅎ
10시 까지 1시간 10분 가량 남은 상황이라, 후다닥 2차를 결정해야 하는데.. 결정장애가 왔습니다.
아까운 10분은 소비하고 당산돈 바로 위에 보이던 달달맥주로 들어왔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은 주점이여서 내부를 촬영하진 못했지만,
요즘 젊은 분들이 가는 호프집이라기보다는 제가 20살때 자주 가던 대학교 앞 호프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던 계단에서 달달맥주 에서 생일사람이 있으면 피자를 준다는 현수막을 보고 올라와버렸습니다.
오늘 우리 동서 생일인데..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오늘 생일자인데 되나요??
현재 생일자 피자 증정은 안하고 있는데, 사장님과 대화 해보시고는 해주신다고 하네요. ( 아 물론,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주셨습니다. )
그리고 주문했던 안주는 반건조 오징어도 나왔습니다.
서비스로 받았던 피자는 다 먹었는데, 반건조 오징어는 반정도도 못먹고 나왔습니다 ㅠ
왜냐면..시간이 10시가 다되었거든요. ㅠ,.ㅠ
달달맥주 당산점도 다음에 한번 제대로 와서 먹고 싶은 곳이였어요.
안주도 저렴한데다가~푸짐한 편이였고 다양했습니다. 50분정도 밖에 머무르질 못해서 대학생때의 추억을 느끼며 술잔을 들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였습니다.
시간만 여유있었으면 소맥으로 아주 달렸을텐데..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술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들렸던 2곳 모두 만족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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