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4. 19:08ㆍ[식도락] 맛집,술집,카페
일요일, 돌아 다니기도 그런 시국, 배달 앱을 뒤적거리며 누워있다가 출출함을 이기지 못하고 주문했던 "최고야전국5대짬뽕" 영등포점 입니다.
탕수육~ 아이들 먹을 짜장면~ 그리고 해장겸 먹을 고추짬뽕도 주문했습니다.
배달 전문점이 아니다 보니, 배달 주문시 홀 가격보다 조금 더 비쌌지만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면이 불까봐 짜장면은 면 따로 소스 따로, 고추짬뽕도 면 따로 국물 따로 포장되어 왔습니다.
면의 양도 적지 않고, 건더기도 많았습니다.
면을 다 먹고 나니 남아있던 건더기 친구들을 이렇게 떠나보낼수없었습니다..
외롭지 말라고 밥까지 비벼 마무리 했습니다.
탕수육도 일반 배달 중식당에 비교하면 무척 고급져(?) 보였어요~ 맛있습니다.
음.. 조금 아쉬웠던 건 포장 용기를 좋은 제품으로 사용하신 것 같긴한데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일회용 용기가 많이 나와서..뭔가 마무리가 개운치는 않았습니다. 뭐 환경 문제도 있고 흔히 느끼는 다먹고 짜장면 그릇을 내다놓는 그런 느낌을 못느껴서 그런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일반 중식당에서 주문해먹듯이 일반 그릇으로 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다 생각해보시고 일회용 용기로 선택하신거겠지요. 여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배도 부르겠다.. 빈둥 빈둥 거리며 못봤던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몰아서 보다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쉬는 날인데.. 이렇게 몸에 알콜을 채우지 않고 마무리엔 내심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다시 배달 앱을 뒤적 뒤적..거렸습니다.
30분가량을 둘러본 것 같은데..
점심을 배불리 먹어서 그런지 평소 먹던 안주들이 땡기지 않았습니다.
이럴땐, 술 안주겸 먹을 건 영등포 단골 참치집 "정석참치" !!
배달앱이 아닌 직접 전화해서 배달 부탁드렸습니다.
평상시에는 2팩은 기본 포장해와서 먹는데 오늘은 배도 부르고 하니 간단히 1팩만 주문했습니다.
참치 한점에 술한잔씩 비우다보니 어느새 꿈나라로 갈 시간이 다가왔네요.
집에만 있어서 답답한 일요일 이었지만.. 그래도 뭐 이리저리 가족들과 소중한 대화도 나누며 하루 보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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