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 당산역 인근 술집, 103호중식포차

2020. 5. 13. 17:09[식도락] 맛집,술집,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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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블로그에 체험단 신청 알림이 와있어서 확인했더니 동네에 위치한 주점이었어요, 이런 곳도 있었구나 싶어서~ 부담감없이 편하게 먹기 위해 토요일 저녁~ 그냥 방문해봤습니다. 당산역에서 선유도역 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다보면 있어서 찾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게안을 미리 슬쩍보니 비어있는 테이블 바로 옆에 단체 손님이 있어 시끌시끌했습니다. 다른곳으로 갈까 하다가, 자리를 대충 스캔해보니 곧 파할 것 같아서 다시 발길을 돌려 주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새우 관련 요리들이 맛있어 보였는데, 새우가 다 떨어졌다고 하네요..ㅠ,.ㅠ

아쉽지만, 유린기와 차돌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 주방이 잘 보였는데 중식당 주방이었어요~ 불도 보이고~ 우워~

포차는 외부에서 보기엔 협소해 보였는데 사진으로 보여지는 부분외에 손님들이 앉아있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안쪽으로 주방과 테이블 좌석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볼때는 가게가 작아보였는데, 들어가보니 테이블수가 많았어요.

주문하고 주방에서 조리가 시작되다 보니, 안주가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어요.. 기본으로 주신 단무지랑 절임무에 감칠맛이 느껴져서 안주나올때까지 두가지로 소주 한병씩 때웠습니다.

유린기가 나왔습니다. 대체로 포차나 호프집.. 술집에서는 안주들이 맛있으면 양이 적고, 되려 양은 많지만 맛은 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103호 중식포차는 맛도 있고 양도 괜찮았어요. 유명한 중식당에서 요리 시켜서 소주 한잔 곁들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차돌 짬뽕도 유린기처럼 전문 중식당에 와서 먹는 느낌이 들었어요. 두 메뉴 다 맛있고, 천천히 대화하며 요기를 하고 소주 한잔 곁들이기에는 딱 좋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술한잔 할때는 메뉴 순환이 빠르고 술도 조금 빨리 먹는 편인데.. 메뉴를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이 길었다보니.. 술한잔 하기에는 제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채 안주빨이라 그렇지, 일반적인 분들에게는 특색있는 중식 포차 일거라고 생각됩니다. 당산역에서 중식에 소주 한잔이 땡길땐 제격 인 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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