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9. 21:16ㆍ체화's 이야기
휴가 잘 맞춰쓰면 긴 연휴를 보낼수 있었던
24년 추석 연휴 알차게 보냈다.
가족들과 함께하니 음주를 많이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보람찬 일정이였다.
18일 추석 다음 날,
조카들과 딸래미 데리고 서울랜드에 왔다.
바이킹 옆 쪽에 보이던 저 사격장
어릴때 친구들과의 추억이 떠오르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신나하는 딸래미와 다르게 나는 짐꾼.
하늘은 이뻤지만
9월 중순인데도 날씨가 더워서
땀만 뻘뻘 흘렸다.
눈치싸움에 성공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날이 더워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줄였을라나?
급류타기에만 40~50분 대기줄이 있었고,
나머지 놀이기구는 대기하면 거의 다음번에 탑승할수 있어서
기다림이 적으니 아이들이 좋아했다.
1시에 시작한 놀이동산 투어는 해가 질때까지 이어졌다.
딸래미, 바이킹을
9시 마감까지
한 10번은 탄 듯 하다.
놀이기구 1번을 안 탄 내가
유일하게 비싼 입장권을 조금 활용한 저녁 공연
7시 밴드 공연은 안한다는 말도 없던데
고지를 안해줘서 기약없이 땀흘리며 기다렸다.
7시 30분 바이올린 연주에 그나마 마음이 풀렸고,
8시 30분 루나 빛의전설 공연에 만족스러웠다.
밤 하늘에 뜬 보름달과 서울랜드 심볼을 같이 찍어봤다~
루나 빛의전설
스토리가 이해되진 않았지만
뮤지컬 처럼 노래 하고 춤추고~
뒤에 큰 화면을 통해서 다양한 임펙트를 보여줬다.
조카들과 딸래미도 나름 재밌게 봤는데
폭죽이 터질때 화약냄새가 넘어와 좀 불편해 했다.
피날레 불꽃쇼가 멋졌는데,
가까이서 보면 화약냄새가 심할 듯 해서
급류타기쪽으로 와서 마지막 불꽃쇼를 봤다.
호~ 나름 만족스러운 공연이여서~
다음에 또 오게되면 다시 볼 듯 하다.
동문 주차장으로 이동하며 찍은 9월18일의 보름달
경기도 어렵고,
세상의 이야기들이 뭔가 밝지 않고
분쟁만 있어 즐겁지 않았는데
조카들과 딸래미 웃음을 보니 이 날은 즐거웠다.
잠시 복잡한 생각들은 한쪽 구석에 넣어둘 수 있어 좋았다.
이 보름달을 본 모두가 한가위같은 하루들만 계속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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