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4. 14:04ㆍ체화's 이야기
24.02.24 토요일
나만 그런가
문득 문득 불안함을 느낀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 세상의 이야기들이
매일 매일 시끄럽게 매스컴을 통해 듣는데
정보의 양극이 너무 심하다보니
되려 불안감만 든다.
한동안 아예
매체를 안보기도 했지만
그냥 나는 나의 삶을 사는데
그들의 현명한 결정이든 아니든
그 선택에 내 삶의 균형이 무너지는걸
뒷통수 맞듯이 당하긴 싫었다.
크진 않아도 차곡 차곡 한푼 한푼 모아서
작은 전원주택에서 살고픈
나의 소망이
대책도 없이 닥친
문제로
무너지는 건 싫다.
이쪽 저쪽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자기들이 말로만 떠들어대는 것도 너무 싫다.
우리도 살다보면 느끼지 않나?
해보지도 않고 비난하면
결론이 안난다.
역지사지
익숙하게 듣던 말이지만
정말 훌륭한 해결책이다.
해보지도 않고 왜 판단하는가?
작은 사회에서 비교해보면
상점에 카운터 직원과 창고 직원이
"내가 더 힘들어 ~" 하며 회식자리에서
싸우는 걸 마주하게 된다면
누구의 편을 들을 것인가?
남자들은 군대에서
본인이 근무한 곳이 제3자 입장에서 꿀보직이라고 말할지라도
본인이 일한 곳이 제일 힘든거다.
왜냐?
그 빡신 부대에서는 근무 안해봤으니까
말빨 쎈놈이 제일 빡센 부대에서 근무한걸로 끝날수도 있다.
참 어렵다.
말로 해결되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
음..
여튼 나는 무득 무득 드는 불안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
이 글을 쓰면서도 불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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