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3 글쓰기

2023. 12. 4. 23:51체화's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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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3 일요일

몇일전에 몰아서 다시보기했던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3번째 볼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드라마 지만

최근

몇일간 머릿속에 맴돌았던

이야기가 있다.

생명에 대한 멸망도 있지만,

우리에게 어느새 잊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 멸망에 의해 없어진다고..

ㅡㅡㅡㅡ

최근 개봉한 "서울의 봄" 영화로

SNS 에 올려지는 밈들이

유행하고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정치같은 것들로 잊혀질뻔한

우리 나라의 아픈 이야기들이

멸망되지 않고 다시 부활할수 있음에

긍정적인 면으로 봐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ㅡㅡㅡㅡ

토요일 아침에 기분좋게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에서도

유사한 주제를 다뤘다.

"뭐 부수고 세우는게 일상인 요즘

무수한 세월속에서도

꼿꼿하게 자리 지키고 있는 가게들 보면

은근히 또 위로가 되더라구요."

노포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김창완 아저씨의 목소리

주말에 들으니 위로가 되는 듯 했다.

ㅡㅡㅡㅡ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정말 먼지와 같은 존재겠지만

잊혀진다는건

죽어있는 물체든

살아있는 물체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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