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3. 19:30ㆍ체화's 이야기
23.10.12 목요일 이다.
어제 퇴근길에 멈춰선 횡단보도 앞
파인 도로를 임시로 메운 아스팔트 도로가 보였다.
2분 남짓 멈춰 서 있었는데
임시 포장 이라는 글귀에 눈이 갔고
"임시포장 임시~ 포장"을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임시 포장
뭐 파인 아스팔트 도로를 임시로 포장해뒀다로 보고 넘기면 되는데,
오늘 퇴근길에 쓩하고 지나가지 않고
잠시 멈춰 "임시 포장"을 갤러리에 담았다. ㅋ
왜 이틀간 땅바닥에 써있는 글귀에 신경쓸까나..
1. 글쓸 아이템이 없어서.. 쥐어 짜내고 싶은 마음에?
2. 지금 나의 사업 상황이 임시 포장된채로 버티고 있어서?
3. 누구나 겪는일이지만 마음속 큰 상처를 임시포장해둬서?
자판을 타닥타닥 누르며
마음을 다시 정리하니 셋 다 맞는 것 같다.
뭔가 글은 쓰고 싶은데 뭐 막상 쓸 내용도 없고,
이전에 글로 남겼었지만 사업 운영도 10년간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는 경험을 만들어낸적 없고
소중한 가족을 이제 만날수 없는 곳으로 떠나보낸 아픔도 있고
언제든 팍 하고 임시 포장 해둔 응어리가 터져 나올 것 같다.랄까?
임시 포장 처리된 나의 몇군데가
완벽하게 포장 처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
아니다, 글 쓸 아이템이 없어서 찍은게 맞는 것 같다.
이제 더 할말이 없는걸보니...
음..
아~!
오늘은 글 쓰기 할 내용을 머릿속에 넣어두고 다녀서 그런지
펜과 노트가 아닌 데스크탑 자판으로 두들기는데도
막힘없이 잘 써졌다.
글이 맥락도 없고 재미도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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