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5 왜이리 쪼잔한가 나의 심리는..
2022. 11. 7. 12:39ㆍ체화's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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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달을 바라보며
이번 한주 내내 쪼잔하게 느꼈던 나를 돌아보았다.
큰돈을 잃었을때는 그렇게 무심한척 넘겨버리더니
작은 돈을 손해 봤다고 느꼈을때는?? 그 생각을 자꾸 하는 이유가 뭔가?
쪼잔한 자식..
주기적으로 낙첨되는 로또가 아쉬운게 아니고,
매일 지출되는 불필요한 경비가 아쉬운게 아니라,
내 부주위로 발생되는
내 삶속 작은 비용들인데 왜 그리 머리속을 맴도는가..싶다.
- 비닐 봉지값이 아까워서 구매한 전구를 들고 오다가 떨어뜨려 깨져버린 일
- 하루 못참고 질러버린 물건이 다음달 더 저렴했던 일
- 버스 환승하다가 내릴때 카드 안찍어서 환승할인 못받은 일
- 매장에서 판매금액 잘못 기억해서 손해보고 판매한 것
이번주는 3년간 부었던 보험이 불필요한 상품이여서 몇백만원 하늘에 날려보내고 해지했는데 그건 아쉽지 않고,
이런 몇천원정도 적은 돈을 부주의해서 날려버린걸
왜 자꾸 자책하듯 머리속에 되뇌일까?? 쪼잔하게
특히나 오늘 전구가 ㅋㅋ 한 시간동안 틈만나면 생각났던 것 같다.
비닐봉지 구매 안한것도 나이고,
두꺼운 스마트폰 이랑 구지 한손에 들려고 하다가 떨어뜨린 것도 나 인데,
왜 사천원이 아깝다고 생각할까
이런 쪼잔한 나의 마음 한쪽 녀석을 혼내주려고 글을 써본다.
큰돈을 날렸을때는 회피성으로
그 기억따위 후다닥~ 저쪽 튀어나오지 않는 기억속에 묻어두고..
(아..물론 술마시면 불쑥 나오긴 하던데 그녀석도..)
왜 작은 돈 날린건, 그 기억을 금방이라도 떠오르는 공간에 두고 있는가..
큰돈은 자꾸 떠올리기 겁나고 작은돈은 쉬우니 그런가?
좀 마인드를 바꾸면 될 것을 왜이리 이런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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