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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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곧 마흔, 삶의 위로가 필요한가 보다
필자에겐 안좋은 술 버릇이 있었습니다. 만취해서 머리속 기억장치가 off 되면, 늦은 시간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혀가 꼬이고, 말하고자 하는 요지도 없고, 그냥 넋두리를 털어놓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통화 녹음 기능을 쓰지 않았기에 기억의 조각 조각을 맞춰보는게 다였는데 최근에는 자동 녹음이라는 기능이 활성화 되다보니.. 녹음된 내용으로 저의 민폐를 생생하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 미친새끼... 뭣 소리를 지껄였던거야.. 가까운 사람들에게 다음날 사과 전화를 했습니다. 최근에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것 같아 고민거리가 참 많습니다. 술에 만취했던 기억이 최근 4~5년동안 없었기 때문에 저의 잘못된 술버릇을 최근에 다시 경험하게 되었네요. 통화녹음된..
2022.06.13 -
22.06.08 참견은 쉽고, 실행은 어렵다.
네이버에서 재밌는 이벤트를 시작 하네요. #주간일기챌린지 한 주에 글 하나, 일상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게 그 의미인가 봅니다. 저는 제품 리뷰 라던지 일상 스토리를 평상시에도 올리고 있던 터라.. 주간 일기 챌린지에는 어떤 컨셉으로 적어보면 좋을까.. 어제 자전거를 타고 출근 하며 고민해봤습니다. 한 25분정도의 출근 거리 동안 고민해보고, 주간 일기 컨셉으로 정해본 건 그냥 내가 고민해봤던 것들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써내려 가보자. 일기 느낌은 하루 일상이 거의 변동없이 동일하게 지나가는 저에게는 소재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ㅎ 최근 몇일 동안 잠을 청하기 위해 침대에 누워 하루내 나는 어떤 행동과 언행으로 누군가의 기억에 남게 한 일이 있었나? ..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