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3. 18:03ㆍ[식도락] 맛집,술집,카페
비가 오는 날,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동네 한잔 할곳을 찾아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찾아 헤매이다가
영등포구청역 인근까지 왔습니다.
해물주점 모냥? 이름부터 모냥??
흥미가 생겨서 밖에서 슬며시 쳐다보다가 들어갔습니다.
비가 오고 있어서 가게에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뭐 늦은 시간이기도 했어요 저녁 10시경 쯤 도착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독특했습니다. ㅎ
뭘 먹을까 하다가 일단 해물모듬 작은놈을 주문하고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기본으로 나온 ㅎㅎ 소다 팥빙수??
보기에도 좋아보여서 인스타용으로 많이 찍으실 것 같네요. ㅎ
소다 아이스크림 맛이 났습니다.
물도 추억의 오렌지보관병에 나왔네요.
저 병에는 보리차를 차게 담아두었다가 먹으면 완전 맛있는데 ㅋ
해물모듬 작은놈이 나왔습니다.
양은 작지 않네요~
이것 저것 골고루 담겨 있습니다~!
주문할때만해도 술안주가 부족할 것 같아서 추가 주문했던 단새우도 나왔습니다.
평소에 해산물은 연어회나 참치회 말고는 선호하지 않아서 잘 안먹는데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괜찮았어요~ 술 한잔에 한점 먹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이 더 많이 갔던 단새우 ㅋ
이메뉴는 다음에 와도 주문해야겠어요~ 이름처럼 달아요 달아 ㅋ
단새우 메뉴 가격이 15,000원이였는데
머리는 "똑" 떼어 두었다가 요청드리면
5,000원 추가금이 발생하지만 머리 튀김으로 짜잔 변신합니다.
해물모듬 작은놈 먹다가.. 평소에 비린건 잘못먹는편이라
가리비 조개를 익혀줄수있냐고 여쭤봤더니 익혀다 주셨어요~ 서비스 굳~!
어느새 안주가 슬슬 없어져가고..
술한병만 더 먹고 싶어서 메뉴판을 다시 살펴보다가
해물 라면 이 보이네요.
마무리 하기 좋을듯 해서 주문했습니다.
해물 라면을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20분 걸리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네?? 라면이.. 20분이나 걸리나.. 뭐 마무리 하실게 있나보다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정말 20분뒤 쯤 메뉴가 나왔는데..
라면을 시켰는데 킹크랩이 나왔네요??
저희 15,000원 짜리 시켰는데 15만원짜리가 나온거 아니죠??사장님??
메뉴가 잘못 나왔나.. 라면을 찾아보니 킹크랩 밑에 라면이 숨어있네요;;
해물라면에 담긴 킹크랩이 얼마나 크냐면.. 제 솥뚜껑 손보다 큽니다..
뭐가 잘못됐나 인터넷에 해당 매장 리뷰들을 살펴보니,
해물라면이 획일화되어있는 해물이 들어가 있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해산물을 넣어주시나봐요.
근데 사진을 보니 대체로 가성비 최고인 해물라면으로 메뉴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안에 살이 하나도 없는거 아냐??
불신 가득한 표정으로 가위로 수율을 확인해봤는데.. 괜찮았어요~
냉동되어서 유통되었는지 살들이 조금 쪼들아있었지만
15,000원 해물라면에 이런 킹크랩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미쳤다 미쳤다 하면서 먹느라 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미친 가게네요..
이런 해물 라면이 나올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일단 시키고 볼걸...
다음에는 해물라면에 일단 전 하나 시켜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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