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 매번 느끼는 거지만 휴대폰 사는것도 판매하는 것도 참 어렵다..

2020. 4. 9. 18:35체화's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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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생각에 잠겨있거나 대비를 안해둔 상태로 갑작스레 들어온 손님께서 쓸만한 휴대폰은 얼마나 해요? 라고 물어보실 때 매끄럽지않게 대답해버리거나 순간 잠시 멍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이 정찰가 제품이라면 " 네 이 제품은 50만원이구요, xx카드로 결제 하시면 캐쉬백이나 할인 있으시고, 몇개월 무이자 혜택도 있습니다 " 라는 식으로 말씀 드리면 될텐데.. 자급제가 아닌 통신사용으로 출시된 휴대폰 제품들은 요금제/부가서비스/기존 중고폰 가격/통신사 가입유형/구매기기반납프로그램/제휴카드/인터넷가입/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평소 사용량/복지할인/기기값 할부개월수/ 너무나도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받거나, 또는 복잡한 할인들을 다 껴넣어 무척 저렴하게 보이게하여 기기값이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상담받아 가격 문의 하실때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휴대폰 구매에 대한 정보가 익숙하신 분들이야, 할부 원금만 물어보시는 분도 많고, 지금은 보조금 규모가 어느정도냐며 필요한 정보만 여쭤보셔서 상담이 심플하거나 필요한 정보만 말씀드리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상당하기에... 어떻게 설명드려야 이해가 되실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요즘은 또 허무맹랑한 문자를 받아 오해로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1) 휴대폰 개통한 상위 대리점입니다. 데이터 부족할때는 뭐 무선 와이파이 / 에그, 포켓파이, 휴대용 와이파이 를 가입하라는 스팸 문자

2) *** 정권에서 통신료 요금 할인 25% 누구나 신청가능하니 빨리 가보라는 문자

3) 현재 출고가 130~ 150만원 짜리 휴대폰이 5만원이라느니 10만원이라느니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정보를 주는 문자

위 문자들이 "무조건 틀린 내용이라거나 가짜다" 라고 제가 감히 말씀드릴수는 없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허무맹랑한 문자라고 판단됩니다. 1) 은 그냥 요금제를 조정하는게 효율적이며, 임의로 아무에게나 발송한 스팸 문자라 판단되고, 2) 는 몇년전부터 떠돌던 애기지만 선택약정할인은 누구나 받을수있는 것은 아닙니다. 3) 공시지원금이 110~120만원 나온적이 없기 때문에 세부내용을 아는사람들이 저런 문자나 전화를 받으면 상세하게 물어볼 것이고, 모르는 사람은 잘못된 구매를 할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할 문자 또는 광고입니다.

통신사도 바꾸고,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고, 거기에다가 흔히 말하는 보조금 대란이라는 한시적으로 발생하는 불법 보조금까지 포함해 비싼 휴대폰 기기들을 무척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판매하는 사람으로써도 불법이라 지정해놓고 계속되는 행태에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되지만, 복잡한 할인 옵션들 없이 심플하게 휴대폰을 싸게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정보로 저렇게 통신사도 바꾸고 요금제도 비싼거 쓰고 보조금은 받지 못한채 싸게 구매한거다 라고 설명받아 되려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복잡하다, 비싸든 뭐든 그냥 나는 산다, 라는 분들도 계시고, 통신사 바꾸고 비싼 요금제 해서 얼마나 저렴하다고 그냥 내가 필요한 때에 내가 쓰고자 하는 요금제, 내가 원하는 기기로 부가적인 옵션 필요 없이 산다, 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통신시장에 발을 들이민게 10년 가까이 되지만, 오늘도 여전히 많은 걸 배우고 있음을 느낍니다.

휴대폰 사는게 뭐이리 복잡하냐, 휴대폰 바꾸는데 뭐이리 오래걸리냐 라는 애기도 많이 듣지만 파는 사람도 참~ 어려운게 이시장인것 같습니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이제는 많은 정보들을 알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꼭 한번더 체크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뭐.. 두서없는 넋두리였습니다... 혹시 이런 글이라도 도움되셨을 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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