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3. 01:57ㆍ[Review]
딸내미에게
그렇게 가까이 보면 눈 나빠진다 라는 말도
언제가부터 아에 말도 안하고 지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이젠 안경 써야 될 것 같다고
아빠한테 말하라고 했나보다.
몇일 뒤
영등포 김안과에 가서 진료도 받았다.
시력 안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안경 써야 될 것 같다.
내가 안경을 안쓰다보니
특별히 물어볼 곳은 없고,
네이놈에서 검색하다 찾아낸
어린이 전문 여의도 안경점 " 아이티 안경원 "
미리 예약하고 오늘 찾아갔다.
집에서 멀지 않아서 걸어갈수도 있지만
눈이 쌓여서 버스타고 왔다.
유동이 많은 여의도역삼거리에서 200m 정도 걸어오면 있다.
(서울 영등포 의사당대로 127 롯데캐슬 엠파이어 지하 1층, 여의도 안경점)
입구에 도착했는데
딸내미는 안경이 그리 쓰기 싫은지..
안경 안쓴다고 실갱이 조금 하다
입구에 디피된 안경들 하나 둘씩 써보며 ㅎㅎ
들어가보자며 달랬다.
들어오자마자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나도 딸래미도 처음 방문한 안경원 ㅎ
뭔가 어색하다.
먼저 오신 손님이 계셔서 기다리는 중
내부에 정말 많은 브랜드 안경들이 진열되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반면
딸내미는 안경쓰는게 별로 인지
시무룩 모드
미리미리 어떤 안경태가 좋은지 대화 나누다보니
먼저 방문하셨던 손님이 가시고
우리 차례!!
안경사 선생님께 맞춤 안경이 필요 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몇가지 질문을 해주셨고 대화 나눈뒤~
시력 체크를 해보신다고 하셨다.
한쪽에는 뭔가 웅장하게 큰 기계와
한쪽에는 시력체크판? 같은게 보였다.
시력 확인을 위한 준비 작업중
화면에 눈이 보여지면서
옷! 순간 깜작 놀랐다. ㅎ
양쪽 눈을 전문 기계로 확인했다.
여러가지 모드로 눈 상태를 확인했는데
아이 한쪽눈의 난시가 평균적이지 않고
변동이 있다고 하셨고,
사진으로 다 담기진 않았지만
여러번 테스트해주시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 해주셨다.
맞춤 안경알을 하기 위한 다음 단계
누군가 안경 맞추는걸 처음 같이 하는데
이렇게 섬세한 작업이 있는건지 몰랐다 ㅎ
그만큼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기 때문인가 싶다.
아이가 한쪽눈에 난시가 유독 심해서 그런지
안경사분께서 오랜시간 동안 고생하셨다.
난시를 확인하는 시계모양 표도 봤다가~
다시 맞춰진 것 같으면
숫자를 크기별도 확인하고
그런 확인을
아이에게 맞는 수치가 나올때까지
확인하셨다.
ㅎ,.ㅎ
맞춤 안경이란게 진짜 여러번 테스트를 해서
본인에게 맞는걸 제작하는구나 싶었다.
끝난줄 알았는데
맞춰진 안경알 쓰고 실제 어떻게 보여지는지 확인해보신다고 하신다.
검사실에서 나와서~ 내장 내부를
저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테스트용 안경을 쓰고 둘러보는중 ㅎㅎ
어색한가보다.
어색하고 신기한듯 ㅎㅎ
슬며시 웃으며 둘러보는 딸내미를 보니
괜시리 흐뭇했다.
한 5분정도 적응을 해보고~
안경사 선생님이 포스터를 가르키며
썼을때와 안썼을때 글씨 선명도 여부와
어지럽지는 않은지를 체크해주셨다.
이제 안경태 선택 시간!
어딜 가도 꼼꼼하게 선택하는 편이라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될거라 예상됐고..
선택에 신중한 편이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아이티 안경원에는
다양한 브랜드 어린이 안경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아이가 선호하는 형태를 말씀드렸더니
다양한 안경태를 가져다 주셨다. ㅎ
딸내미께서 신중하게 착용해본다.
계속 고심 중...
계속 고심 주웅...
이번엔 안경을 올렸을때 느낌도 확인해보시고..
최종 고심 끝에 선택하신 2개의 안경태
내가 마음에 드는건 딸내미가 싫다고 하고..
근데 아이가 선택한것도 충분히 어울렸다. ㅋ
저 많은 안경을 두세번씩 써보고 선택의 시간이 끝났다..
기계에 PD METER 라고 적힌 측정기였는데
안경알간의 뭐라고 하셨더라
그 뭐 수치를 맞출수 있게 해주는 기계라고 하셨다.
안경 맞추는게 정말 디테일한 작업같다.
다 선택했으니 이제 안경알~ 선택
불필요하게 비싼 제품보다 효율적이고
알맞는 제품을 추천해주셨다.
상담 내내 참 신경써서 알려주신다라고 느꼈다.
안경태도 무척 특이했다.
분명 꺾으셨는데 ㅎ
부러지지 않고 반대쪽으로 휘는게 되게 신기했다.
아임킨더, 어린이 안경 맞춤 제작 끝!!
이면 좋겠지만
딸내미 한쪽이 난시가 불규칙적이고
안좋아서 별도 제작해야 된다고 한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내일쯤 될거라 하셨는데
오후 3시쯤 도착했다고 연락 주셨다.
굳!
퇴근길에 후다닥 왔다.
안경집도 귀엽고, 안경 닦이도 아이가 좋아하는 알록 달록
막상 또 본인만의 안경이 생기니
자꾸 썼다 벗었다 하며 배시시 웃는 녀석
안쓰던 안경을 쓴다는게 어색한 것이지
잘 보이니 내심 좋나보다.
눈 더 나빠지지 않게 잘 적응 했으면 좋겠다.
안경사 선생님께서는
난시가 심해서 6개월단위는 와서 체크해야 된다고 하던데
잘 관리 해야겠다.
여튼~
초등생 첫 안경 맞추러 방문했던
어린이 맞춤 여의도 안경점 "아이티 안경원"
친절한 설명과~ 꼼꼼한 측정에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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