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3 모토벨로 G8 전기자전거 펑크, CST 20x2.125 타이어 셀프 교체

2022. 4. 14. 16:59[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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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퇴근하는 길..

내리막길에서 같은 방향으로 내려오던 차가 옆으로 바짝붙는 바람에

도보와의 경계사이를 내려가다

갑자기 "픽" 소리와 함께 들리는 "피슈우우웅" 하는 소리...

아.. 터졌구나..

2월부터 전기 자전거로 출퇴근했으니 2달만에 타이어 펑크를 경험했습니다.

근처에 모토벨로 수리점이 있어서 전화해봤더니 아무래도 저녁8시를 앞둔 시간이라 전화를 안받네요..

10분이면 갈 거리를 자전거를 끌고 40분을 걸어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밝은 곳에 오니 타이어의 상태가 눈에 띄네요.

40분을 걸어오면서 타이어 펑크 관련 정보들을 보며 참고해봤는데 아무래도 저는 타이어 마모로 터진 것 같습니다.

앞바퀴 보다 뒷바퀴의 마모 상태가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터졌나보다했습니다.

어떤분들은 500km 도 타기전에 터지기 일쑤라던데.. 저는 1400km를 타고 첫 펑크가 났으니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일단 오늘은 당장 수리를 맡길수도 없고, 셀프 수리도 할수 없는 상태였기에 택시 타고 집으로 복귀 했습니다.

모토벨로 G8의 타이어가 펑크나고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수리센터로 갈까 했는데..

전기 자전거 타이어 & 튜브 를 셀프 교체 / 셀프 수리 하는 동영상이나 포스팅들을 보니 괜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 앞으로 자전거로 출퇴근을 이어갈텐데 그럴때마다 비용도 무시 못 할 것 같았습니다.

전기 자전거 펑크로 튜브 교체 및 타이어 교체 참고 영상들은 많은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토벨로 G8 관련해서는 정보가 아예 없었습니다. ㅠㅠ

모토벨로 사이트에도 관련 정보가 없었고, 설명서에도 바퀴 교체 관련 팁은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음....

내가 첫 샘플이 되보자!! 셀프 수리&교체 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일단 어제 교체 물품들을 주문했습니다.

CST노펑크 e-bike타이어 전기자전거타이어 20x2.125 / CST 20x2.125 슈레더 튜브 AV 48L / BIKEHAND - 313 스틸 타이어레버(3pcs)&타이어주걱 / 번개표 자전거 펑크패치 30pcs

더 비싸고 좋은 타이어도 많았지만.. 실패 할수도 있었기에 그냥 부담없는 가격대의 제품들을 선택했습니다.

제품이 다음날 도착해서 이제 바퀴 분리를 도전!!!

다른 전기 자전거 제품들 뒷바퀴 분리시 먼저 자전거 중간쯤에 위치한 자전거 모터선을 제거 하는데.. 모토벨로 G8은 뒷바퀴와 연결된 모터선을 끝까지 아무리 둘러봐도 분리선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십분을 찾아헤매이다 아무래도 제 지식선에서는 찾지 못할 것 같아서 모토벨로 고객센터에 문의했습니다.

모토벨로 G8은 중간에서 모터선 분리를 할수 없고, 뒷 좌석 안장 밑에 있는 컨트롤 박스에서 분리 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고..번거로워라...

조여있던 나사들을 풀어서 분리해주고,

짜잔~ 컨트롤 박스 발견!!

모터선을 분리했습니다.

자 이제 나사 풀고~! 샤샥~ 타이어 빼내서 교체하고 튜브 넣고~ 샥 다시 원상태로 조립해서 마무리~

순탄하게 수리가 마무리 될 것 같았는데..

앞 바퀴 뒷 바퀴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 도구가 없네요..

관련 도구를 찾다가 그냥 이거면 될것 같다고 생각하고 주문한 "make speed 자전거 크랭크공구 4종세트 (크랭크분리결합공구)"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다음날 도착한 공구... 잘못 샀네요.. 타이어 교체 관련 공구가 아니었나봅니다..ㅠ

걍 다이소 가서 멍키스패너를 사왔습니다.

쿠팡으로 시킬까 하다가.. 자전거 자가 수리 마음먹은지 3일째인데 자꾸 미룰수가 없어서 걸어갔다왔습니다.

휴, 복귀하자마자 분해 시작!

나사가 꽉 조여져 있어서 푸는데 조금 애를 먹었지만 양 나사를 다 풀었습니다.

휴... 셀프 수리 도전 3일차에 뒷바퀴 분리 성공

바퀴가 분리 되었을때만해도 이제 다 한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펑크난 튜브를 수리할 번개표 자전거 펑크패치

타이어 교체를 위한 타이어레버

교체할 타이어 CST노펑크 e-bike타이어 전기자전거타이어 20x2.125

혹 튜브 펑크 못때울 것을 대비해서 구매한 CST 20x2.125 슈레더 튜브 AV 48L

총 4개의 제품을 셋팅했습니다. ㅋ

타이어 레버를 사용해서 타이어를 분리하는 것은 쉬웠습니다.

물론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유튜브 영상을 여러번 시청했습니다.

튜브에 바람을 조금 넣어 터졌던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튜브가 찝혀서 터진건지 사진에 보이는 저 긴 펑크가 바로 옆에도 있었습니다.

터진 튜브는 번개표 펑크패치로 일단 펑크를 때웠습니다.

기왕 타이어 교체도 하기로 했으니 튜브도 새걸로 넣어 볼까 합니다. ㅎ

새 튜브를 꺼낼때까지만 해도.. 오늘이면 다 끝날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수리끝난 사진만 찍으려고 사진을 안찍었는데..

이 이후로 손이 저릴정도로 고생했습니다.

교체할 노펑크 타이어를 한쪽을 끼워두고 튜브를 넣고 잘되는지 테스트 한다음에 타이어 한쪽을 타이어레버를 사용해서 장착을 다 완료 했는데..

바람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분명 에어펌프 기계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바람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슈레더 공기 주입부분이 뭔가 문제가 있어서 호환이 안되나?? 싶어서 쿠팡으로 급하게 또 핸드펌프를 사봤습니다.

 

아..물론 배송 받아야 하니 다음날로 미뤘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 셀프 수리 도전 4일차가 되었습니다..

새 에어펌프로도 테스트해봤는데 바람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자전거 자가수리 경험이 없는 저는.. 원인을 알수 없었습니다.

널부러져 있는 수리 도구들과 자전거를 한참 보다가 내린 결론은

공기압이 체크되는 에어펌프에도 공기압이 0으로 표기 되고 공기가 안들어간다는 건 결국 새 튜브가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펑크 난 것 같습니다.

타이어가 순정 타이어보다 두꺼워서 그런지.. 타이어 레버를 활용해서 분리하는건 참 힘든 일이였습니다. 아 물론 다시 타이어를 끼는것도 힘들었습니다.

여튼.. 타이어를 다시 한쪽 부분을 열어서 튜브를 확인했는데. 타이어 레버로 타이어 한쪽을 마무리로 끼어넣을때 레버를 잘못 사용해서 튜브가 눌려서 터졌던 것 같습니다.

여분 튜브를 3개를 구매했었기 때문에 새 튜브를 다시 넣고 최대한 조심 조심 튜브를 넣고 타이어도 마무리했습니다.

휴.. 뒷바퀴 결합까지 마무리 됐습니다.

뒷바퀴 양쪽에 발받이가 있었는데 분리한김에 그냥 제거했습니다.

뒷바퀴 결합시켰으니, 모터선도 다시 연결해야겠지요.

모터선이 바퀴나 다른 물건에 손상되지 않도록 기존에 케이블 타이로 고정되어 있던 위치 그대로 연결해서 컨트롤 박스에 연결시켰습니다.

전원을 켜서 잘되는지 확인해보고 뒷자리 안장까지 원상태로!

이제 앞바퀴만 남았습니다. 셀프 수리를 도전할때만해도 혼자서도 할수 있겠지했는데.. 뒷바퀴 완료할때도 사무실 대표아저씨가 안도와줬으면 더헤맸을것 같습니다.

앞바퀴는 펑크 나지 않았지만 뒷바퀴 타이어가 교체됐으니 짝도 맞출겸 교체해야겠지요~ (아 물론 앞바퀴도 일부 마모가 있어서 어차피 교체 하긴 해야했습니다.)

기존 타이어 분리는 제가 뚝딱뚝딱 혼자 해냈습니다만...

새타이어를 끼는건 우리 대표아저씨가~ 고생해주셨습니다. 저보다 훨씬 잘하시더라구요.

자, 이제바람 넣으면 되는데.. 이친구도 공기압이 0... 바람이 들어가지 않네요..

또 타이어를 끼다가 레버에 눌려서 튜브가 터졌나 봅니다.

터진 튜브를 꺼내어 확인해보니 레버의 둥근 부분에 쓸린 자국이 보이더라구요.

대표아저씨랑 또 둘이서 끙끙 거리면서 타이어 한쪽을 꺼내고 다시 튜브 꺼내서 펑크난 부분 확인하고 새 튜브를 가져와서 다시 타이어를 끼어넣었습니다.

요령이 없어서인지.. 타이어 2개를 하는데 성인 2명이서 3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휴.. 모토벨로 G8 타이어 교체 셀프 수리를 도전하고 4일만에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수리를 도와준 사무실 대표아저씨가 수리 지분의 80프로는 본인에게 있다며 혼자서는 이거 절대 못할 것 같다고 수리하는 내내 귀가 아프게 말해주었네요.

사실 저도 다음에 또 타이어의 펑크가 나면 어찌 수리 할지 조금 막막하긴 합니다.

모토벨로 G8 전기자전거의 관련 정보가 너무 없어서 도전했던 것인데..

맞지 않는 도구를 사서 불필요한 지출도 생기고,

경험이 없다보니 멀쩡한 튜브도 2개나 펑크내고..

손에 상처나서 피나고.. 손을 얼룩덜룩 엄청 더러워지고..

자전거 휠은 자전거레버로 다 긁히고..

고생은 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펑크 나질 않길... 소망합니다.

수리 마무리로 펑크난 튜브 총 3개를 펑크패치를 다 붙히고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포스팅을 올리는 오늘~!! 문제없는지 자전거로 출근했습니다.

고장나고 5일만에 타보는 자전거, 기분이 새롭습니다. ㅎㅎ

모토벨로 G8 전기자전거 타이어 셀프 수리, 도전하신다고 하면 일단 말리고 싶습니다.

아 물론 자전거 수리를 해보셨던 분이라면 저보다는 수월하게 잘 하실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초보자분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모토벨로 G8 전기자전거를 사용중인 분에게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000 물러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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