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07 운동하러 나갔다가..이끌리듯 치맥하러 갔던 양화선착장 아리수만찬

저녁에 시간이 되면 걸어보려고 나오는 한강 산책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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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걷던 코스는 선유도 공원까지 가서 선유도내를 4바퀴정도 돌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 오는 코스로 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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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부터는 선유도 벤츠 마다 앉아있는 커플들이 달갑게 보이지가 않아서 선유도에 들리지 않고 직진해서 가다가 8000걸음 찍으면 다시 돌아 오는 코스로 변경했습니다.

요즘 한강 야경 무지 이쁩니다. 선유도 까지만 가다가 직진 쭈욱 걷다 보니 야경을 보는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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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양화선착장에 아리수만찬이라는..곳입니다..

치맥하는 분들을 여러반 마주쳤지만 코스 변경하고 몇주는 아~ 치맥 땡긴다 말만하면서 쌩쌩 지나다녔는데..

이날은 신발에 누가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수정했는지 자동으로 발이 방향을 틀어버렸습니다.

아리수 만찬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요즘 날씨 무척 매섭지만, 꼴에 또 야경 보며 먹겠다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결제는 선불로 해야 들어갈수 있어서 반반 치킨과 생맥주 2잔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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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람이 제법 매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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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괜찮으시겠냐고 그러셨는데.. 이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벌벌 떨면서 말했습니다;;

짜쯩나네요.. 맛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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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와 치킨무 조합에도 맛있어요..

치킨이 스페셜 하진 않았지만 왠만한 프랜차이즈 맛정도는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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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둘이서 치킨 반반에 생맥주 3잔씩 마시고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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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이코스로만 요즘 운동 다니는데.. 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올까봐 걱정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