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04 따분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아이를 위해 사준 슬라임

2021. 1. 8. 17:26[Review]

반응형

아이가 20년도에 초등학교 입학..하고 등교 일수가 두달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네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교류하며 재미난 시간들을 보냈어야했는데..마음이 아픕니다.

2학기도 몇일 가보지도 못하고 어느새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평소와 같이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가 심심하다고 하면 매번 미안할뿐입니다.

그래서 매번 사주면 옷에 묻혀서 난리~ 난리임에도 가지고 놀고 싶다고해서 빅마켓에 간김에 아이슬라임 DIY 세트를 사왔습니다.

아이슬라임 제품이 종종 빅마켓에 보여서 여러번 사봤었는데 베이스와 액티가 같이 들어있던 세트를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이는 액티 넣어서 만드는 슬라임, 유튜브에서 자주 봤다고 잘사왔다고 ~ 좋아합니다. 다행이네요 ㅇ,.ㅇ;

제품 사용 설명이 보관 용기 쪽에 적혀있었습니다.

STEP 1. 아이슬라임 베이스와 액티의 비율을 조절하여 원하는 질감의 슬라임을 만들어보세요. (권장비율 1:1)

STEP 2. 손에 슬라임이 많이 묻는다 싶으면 핸드크림이나 액티를 손에 바르고 만져보세요.

STEP 3. 아이슬라임은 오염되기 쉬우니 꼭 깨끗한 손으로 만지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STEP 4. 아이슬라임을 버릴때는 바닥에 넓게 펼쳐 바짝 말린 다음 가위로 잘게 잘라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주세요.

베이스 ( 파랑 , 핑크 ) 각 1개씩과 액티 2개, 투명 슬라임 큰거, 토핑 3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베이스 별로 각각 핑크 슬라임, 블루 슬라임을 만들어보고, 큰 투명 슬라임에는 토핑도 넣어보며 재밌게 이틀 정도 가지고 놀았는데..

갑자기 새로운 색깔을 만들고 싶다고해서 물감을 조금씩 넣어서 색을 만들어주다가 제가 주황색을 조금 넣었더니.. 안이쁜 색깔이 됐다며.. 난리 난리...가 났습니다.

마음에 안든다며 버리라고해서 쓰레기 통으로 가버렸고, 아빠 똥손이 문제라며 삐져버린 딸래미를 위해 급하게 쿠팡에서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이 있는 슬라임이 보여서 의사를 묻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음.. 일단 아이에게 전달하기전인데도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슬라임입니다..

투명 슬라임이 3개 들어있는데.. 용량이 일정하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미세한 이물질같은 것도 보여서 뭔가 안전할꺼라는 믿음감이 떨어졌습니다..

슬라임 배송됐다고 사진까지 아이한테 보내서 가져다 주긴 했지만 퀄리티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 향기를 첨가해둔 것 같은데 향수를 많이 뿌린 사람 곁을 지나는 것처럼 향이 무척 강하고 좋지 않아서 머리가 지끈 지끈 할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주문했던 제품은 추천 하고 싶지 않네요.

아이슬라임 DIY 세트나 주말에 다시 가서 사줘야겠습니다. 어서 이 어려운 코로나시국이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