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5. 20:41ㆍ체화's 이야기
초6인 딸래미가
추천해준 드라마 2편
"반짝이는 워터멜론&스물다섯 스물하나"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재미는 있지만
결과가 그려지는 타임슬림 스토리라
시간 당겨가며 후루룩 봤고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천천히 시간될때마다
당기지 않고 집중해서 보고 있다.
어제부터봐서 이제 3화까지 봤다.
드라마의 주 배경이 한국의 IMF 시대를 담고 있어서
더 몰입됐다.
나의 10대 시절이기도 하고,
아버지 퇴직으로 힘들었던 시기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나라
지금 이 시간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일부만 바라보고
대다수의 사람들을 살피지 않은
그런 관료들이 무너뜨린 나라 경제를
여러 가십거리로 가려지고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느낌이다.

다시 드라마 애기로 가보면,
2화에 나오던 장면인데
부도난 회장 아들을 찾아온 거래처 사람들에게
장남이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
남주혁 연기도 좋았다.
해 드릴수 있는게 없어서 죄송하다..
대신 본인도 절대로 행복하지 않겠다는 말
상대의 고통을 생각하며 살겠다.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닌지
드라마에 집중되지않고
그 생각이 자꾸 들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할 순 없지만
타인의 문제로
나의 삶이 무너지는 건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나..
이 드라마를 다 보고나서
나도 헤쳐나가는 법을 고민해봐야겠다.
= 스물다섯스물하나 1화 중 대사 =
"코치쌤이 그러더라, 내꿈을 뺏은 건 자기가 아니라 시대래
대체 시대가 뭔데 내 꿈을 뺏을 순 있냐는 말이야"
"시대는 충분히 니 꿈 뺏을수 있어,
꿈 뿐만 아니라 돈도 뺏을수 있고, 가족도 뺏을 수 있어
그 세개를 한꺼번에 다 빼앗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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