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1 먼저 다가가 괜찮은지 물어보는..
2024. 12. 21. 17:28ㆍ체화's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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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 폭설이 온다고 했는데
내가 거주 하고 있는 곳은 눈이 내리지 않았다.
걸어서 출근할까 했다가
눈이 안오기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는데
꼭 이럴때 사건들이 발생하더라..
익숙한 출근길이지만
평소 가던길 맞은 편 길로 가고 있다가
나오려던 차량을 뒤늦게 확인하고 급브레이크를 잡았지만
멈춰서지 않아 추돌했다.
ㅡㅡㅡ
뭐 차량과의 협의는 연락처만 주고받고 진행되지 않아
관련 글을 쓰려는 것이 아니고,
비틀거리다 넘어진 자전거와 나를
걱정해주던 아버지뻘 되는 어른이 있었다.
태연한 척 했지만
사실 내심 놀란 상태였는데
그 어른의 괜찮냐는 말과
걱정스레 바라보시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긴 문장도 아닌데
위안을 주는 말이였다.
따뜻했다랄까?
한편
평시 그런일이 생겼을때 그냥 지나쳐버린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인의 일에는 공감하는 편인데
알지못하는 타인에게는 무관심했던 것 같다.
"괜찮냐는 말"
문제를 해결해주는 답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줄지도 모른다.
ㅡㅡㅡㅡㅡ
그런 말이 필요한 상황이 보인다면
나도 이제
다가가 물어봐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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