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5. 17:35ㆍ[식도락] 맛집,술집,카페
성인 남성 넷이서 1차~2차 정도 한잔하면
몇십만원 깨지는게 우스운 세상이다..
그래서인지 절친들을 만날때면
어디 펜션 이라도 가자고 술주정하듯 매번 말하곤 했다.
그리고~ 오늘은
중딩 친구들과 카라반에 놀러가기로!!
각자 차 가지고 가면 너무 번잡하니 한차로!!
친구 여자친구분이 정성스레 구워주신 빵 먹으면서~ 가는 중~
금요일날 4시 30분쯤? 출발했는데
장까지 보고 저녁8시가 다되서 도착했다.
생각보다 서울 벗어나는데 차가 많았다.
여튼 도착한 곳은
강원 춘천 남산면에 위치한
"레인보우키즈카라반"
이곳은 선택한 이유는 다른곳에 비해 저렴했고~
카라반의 크기도 커서 성인 남성 넷이서 머물기에도 좋았다.
원형으로 소형 카라반 부터 중형 ~대형 카라반 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가운데는 키즈 놀이터 같은 곳도 구성되어있었다.
시간도 늦었고.. 우리가 들어가서 놀기엔..
그래서..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레인보우키즈카라반" 을 선택한 이유를 하나 추가해야겠다.
카라반 바로 앞에 위치한 개별 바비큐 공간!!
벌레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그런 완벽한 공간은 아니지만~
뭐 나쁘지 않았다.
예상 도착 시간 보다 늦게 온터라
나도 배고프고~ 친구들도 배고프다고 난리~
카라반 내부는 대충 둘러보고
옷을 갈아입었다.
한쪽에는 이층침대 2개가 있고~
맞은편에는
코골이인 나를 위한 독립 침대~
욕실은 좁다.. 그부분은 아쉬운 포인트
그럼에도 카라반에 이렇게 많은 침대와 공간이 있다는게 신기~
소주는 피티로 사왔고~
맥주는 캔으로 ㅇ,.ㅇ
각자 알아서 식사 준비 중
애들과 함께 먹어보고 싶어서
특별 주문한 육회용 차돌~
친구녀석이 썰고 있다.
목공방을 운영하시는 사장님~
의외로 놀러오면 요리를 하나씩 해준다.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일지라도
다른 면모를 볼수있어서 여행의 색다른 재미 포인트다.
소스도 세개나 준비했다.
차돌 육회를 썰어놓은거 보니.. 전문가가 아니라서
두께가 얇진 않다..
기성품 오뎅탕이 아닌~ 하나하나 재료사서 만드시는 중
간 조절에 실패했는데 당황해 하는걸 몇번 봤다.
차돌 육회 한점에 소주 한잔~
그리고 야경 구경
그리고 수다
술병이 늘어나고~ 숙취도 조금씩 올라오니
차돌 육회 두께가 점점 두꺼워졌다..
위험하기도 하고..두꺼우니 육회의 맛도 떨어져서
구워 먹기로..
육회용으로 기름 부분을 많이 덜어낸 상태라
구워먹으면 고소함이 덜 할줄 알았는데~
맛있다.
비싼 차돌 육회를 두껍게 썰었다고 뭐라고 했더니
억울해하는 표정을 짓던 친구녀석 찰칵~
친구녀석들과
별 시덥지도 않은 대화를 하며 웃고 떠드니
참 이런 시간이 귀하게 느껴진다.
술 병을 비워가다~
캠핑장 매점에 가서 쫀디기랑 화투 사왔다.
육회는 다먹었고~ 이제는 구이 타임! (Feat. 쫀디기)
고구마도 구워먹었다~
벌레들이 슬슬 몰려오기에
이제 카라반으로 들어왔다.
호오? 음료 주문도 가능하다.ㅋ
가격대가 비싸진 않았지만 장을 다 봐와서 패스~
맥주로 입가심하며 고스톱 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밤새 떠들다 잠들었더니..
아침 10시나 되서 일어났다..
아침에 바라본 캠핑장은 더 좋았다.
내리쬐는 햇빛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하고
레인보우키즈카라반에서 퇴실했다.
친구들과 시간 맞춰서 이렇게 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시간 참 좋다.
또 마음이 맞는다면
떠나오고 싶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1달이 지난 후 지만
내일이라도 또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그날을 기약하며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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