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나의 거주지인 당산동에서
근무했던 친구녀석과 술 한잔하기로 했다.
거의 다 가봐서 땡기는건 없다는 나의 말에
친구 녀석은 쭈꾸미나 먹으러 갈래?
어디??
거기 몰라? 로 시작해서
왜 여길 안가봤냐는 애기까지 들었던
"당산빨간쭈꾸미"
지나가다가 많이 봤던 식당이긴한데
덩치들이 들어가서 한잔하기엔 좁고 그래서
도전해본 적 없던 곳이다.
노량진 사무실에서 택시 타고 당산동으로 쐈다.
도착 시간이 7시 조금 안됐고,
대기가 있었다.
당산역 인근은 회사원들이 일마치고 한잔하다보니
대체로 가득차있긴 하지만
웨이팅은 간만에 본다.

사람들이 자연스레 들어가 명단에 이름을 적는걸 보니
웨이팅이 일반적인 식당인가보다.
세번째 순서였고, 한 20분 정도 대기했다가 입장했다.
이후에도 기다리는 손님들이 8시 30분 가량 까지 있었다.



친구와 둘이여서 벽면쪽 자리에 앉았다.
3~4명은 가운데쪽 테이블에 안내를 받는 것 같고,
3줄로된 테이블이 쭈욱 있는 좁은 매장이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느낌은 들었다.
이 기본 찬까지는 쭈꾸미전문점에 오면 보던 익숙한 느낌이였는데



첫 번째 사진의 기본찬은 뭐지??
삶은 계란?
친구녀석은 여긴 본인만의 소스를 만들어 먹는 편이라고 했다.
친구따라 삶은 계란을 으깨고 이것 저것 넣어 소스를 만들었고
이 불편한 작업의 이유를
주문한 석쇠 쭈꾸미가 나오고 알게됐다.

석쇠 쭈꾸미 16,000원
2개 주문했다.
구워 나오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만들어둔 소스 찍어서
한점 먹고 소주 한잔..
음.. 왜 이제야 와본 건가
석쇠 쭈꾸미 맛나다..

내 입맛에는 살짝 매콤하다.
매운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맵다고 할 것 같다.
소스 찍어 먹는 것도 색다른 맛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스없이 그냥 한점 먹는게 더 매력적이긴 했다.

계란찜 5,000원
이렇게 소주 한잔 먹을때
메뉴판에 계란찜이 있으면 무조건 시킨다.
부드럽고 먹기 좋았다.


삼겹쭈꾸미 17,000원
온김에 철판 메뉴도 한번 먹어보라는 친구녀석
삼겹쭈꾸미가 본인이 먹어본 메뉴중에는 제일 괜찮다길래
2개 주문~

맛 괜찮고~ 나쁘지 않았는데
나는 재방문한다면 석쇠쭈꾸미로만 조질 것 같다.

2차로 바로 앞에 있는 준이네당산양꼬치 들어왔다.

고급양갈비(250g) 25,000
친구는 지삼선만 시켜서 마무리 하자는데
또 막상들어오니 양갈비가 땡겼다.
하나만 주문했는데
2개부터 된다고해서.. 다 먹지도 못할 느낌이긴한데 그냥 주문 ~

지삼선 17,000원
뭐.. 친구녀석도 배가 찼는지
먹고 싶다던 지삼선 몇점 먹지도 않았다..

먹는 것보다는 술 한잔과 이야기에 집중했던 시간
음식들은 남기고 2차를 마무리했다.
지삼선은 포장해갈 걸 그랬나보다.
막상 글을 쓰고 있으니 아쉽네.
10여년 당산 먹자골목에서 술한잔했는데
당산빨간쭈꾸미를 처음 방문한건 아쉬운 포인트~
종종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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